경기도 여주에 있는 신륵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강가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절을 세웠다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진 않고요. 고려말의 고승이었던 나옹(법명: 혜근)이 생을 마감하기도 한 곳이며, 중요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나옹의 화장터였던 강월헌이 있는 곳은 남한강이 내려다보여 경관이 무척 빼어나기도 합니다.

신륵사-안내도

신륵사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많은 문화재가 주변에 흩어져 있습니다. 챙겨볼 만한 문화재는 보물로 지정된 조사당, 보제존자 석등, 다층전탑, 대장각기비, 강월헌 등과 함께 보호수 두 그루,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극락보전과 부속건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월헌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 신륵사 입구

신륵사는 꽤 깊숙한 곳에 있어서 입구 앞 주차장에 주차한 것이 아니라면 조금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제2 주차장(관광지 주차장)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10분 정도 걸어야 입구에 도착하며, 입구 바로 앞에 주차할 경우 입장권 구매 후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관람안내(Click)

  • 입장료
  1. 성인 – 2,200원
  2. 청소년·군인·경찰 – 1,700원
  3. 어린이 – 1,000원
  4. 단체(30인 이상) – 성인 1,800원 / 청소년·군인·경찰 1,500원 / 어린이 800원
  • 무료입장 대상
  1. 대한불교조계종 신도증 소지자
  2. 7세 미만 어린이
  3. 65세 이상 노인(경로증 소지자)
  4. 여주시민(주민등록증 소지자)
  • 템플스테이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왼쪽으로 템플스테이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은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프로그램을 구분하여 예약한 관광객이 머물다 가도록 운영하고 있는데, 경치 좋은 이곳에서 느긋하게 머물다 가면 복잡한 마음이 가라앉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템플스테이 안내(Click)

  • 휴식형 이용요금
  1. 1박2일 – 50,000원 (초등학생 40,000원)
  2. 2박3일 – 80,000원 (초등학생 60,000원)
  • 체험형 이용요금
  1. 1박2일 – 60,000원 (초등학생 50,000원)
  2. 2박3일 – 100,000원 (초등학생 80,000원)
  • 홈페이지 예약
  1. 신륵사 템플스테이 예약(링크)
  • 신륵사 가는 길

이어서 템플스테이 건물을 지나 계속 걷다 보면 우측에 휴식할 수 있는 넓은 정자가 하나 있고요. 여기서 조금만 더 걸으면 많은 문화재가 있는 신륵사에 도착합니다.

  • 조사당, 명부전

먼저 신륵사의 왼쪽 부분부터 살펴보면 보물 제180호로 지정된 조사당이 있습니다. 조사당은 원래 신라 시대에 건립되었다가, 조선시대에 세종의 능이 여주로 옮겨진 후 중요성이 부각돼 다시 건립된 건물입니다. 조사당엔 이 절과 유서 깊은 나옹과 함께 지공과 무학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 옆에는 명부전이 있는데, 명부란 사람이 죽은 후에 가게 되는 사후세계를 상징합니다. 이 명부전 안에는 사후세계의 심판관인 시왕이 봉해져 있어 다른 말로 시왕전이라 불리기도 하며, 시왕상, 시왕도, 명부사자도, 지장보살도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 보호수

이 사찰에는 수령 600년이 넘은 보호수가 두 그루 있습니다. 수종은 향나무은행나무로, 각각 조사당 앞과 구룡루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중 은행나무의 높이는 22M나 되는 엄청난 높이를 자랑합니다.

  • 보제존자 석종/석등/석종비

조사당 뒤로 올라가는 계단이 하나 보이는데, 이를 따라 올라가면 보제존자 석종이 있습니다. ‘보제존자’는 앞서 언급한 나옹이 왕으로부터 받은 호를 말하는 것이고요. 고려 우왕 2년(1376)에 나옹이 이 사찰에서 세상을 떠나자, 우왕 5년(1379)에 절을 다시 크게 지으며 나옹의 사리를 모신 종모양의 부도를 세운 것이 이 석종입니다. 옆에 있는 ‘석종비’에 이런 내용이 기록돼 있으며, ‘석등’은 나옹의 부도를 환하게 밝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 극락보전과 다층석탑

신륵사의 중앙에는 극락보전과 그 앞에 다층석탑이 있습니다. ‘극락보전’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8호로 지정된 건물로, 조선 숙종4년에 중건된 이후 정조 대에 이르러 완공되었습니다. 내부에선 영조 대에 제작되었다는 글이 새겨진 ‘범종’과 ‘신중도’, ‘삼장보살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엔 보물 제225호로 지정된 ‘다층석탑’이 서 있는데, 이는 조선 초기에 건립된 탑으로 신라·고려시대의 양식을 일부 따르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러 층으로 제작된 외형에 비해 크기는 작은 편에 속합니다.

  • 다층전탑, 대장각기비

극락보전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언덕을 오르면, 상당한 높이(9.4M)를 보이는 다층전탑이 보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유일한 전탑으로 알려진 희소성 있는 유물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또 하나의 보물인 대장각기비 모습도 보입니다. 공민왕 부모의 명복을 빌고자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이색’이 나옹의 제자들과 2층의 대장각을 세웠는데, 이 비에 대장각을 세운 내력이 새겨져 있습니다.

  • 강월헌

<바위 위에서 본 풍경>

<강월헌(정자)에서 본 풍경>

신륵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강월헌이 있는 강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옹이 죽고 화장했던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푸른 남한강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느긋하게 강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신륵사 관광지

신륵사는 사찰 외에도 부근이 관광지로 조성돼 있습니다. 여주는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한데, 각종 도자를 전시하는 여주도자세상이나 판매하는 단지가 갖춰져 있어 관심 있다면 둘러보기 좋습니다. 이 부근엔 다수의 식당도 있어 식사 해결하기에도 괜찮습니다.

 

 

신륵사는 고려 후기 나옹과 관련해 유서 깊은 사찰일 뿐만 아니라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한, 여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문화재입니다. 부근에 연계하기 좋은 관광지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도 좋고, 템플스테이로 편안히 쉬었다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신륵사에서 잠시 쉬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 주변 가볼 만한 곳

신륵사 간단체크

  • 주차안내

신륵사 앞 주차장(소) 또는 제2주차장(대) 무료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