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의 생활과 문화,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조선초기부터 대한제국까지 3개 층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한 층만 보이며 박물관이 상당히 작아 보이는데요. 보기와는 달리 아래 2개 층까지 포함하여 상당히 넓은 면적을 보입니다. 많은 전시실과 전시물이 있어, 적당한 속도로 관람한다면 모두 돌아보는데 1시간 30분~ 2시간가량 소요됩니다.
2층 입구를 통해 막 들어선 후 촬영한 로비의 모습입니다. 1전시실인 조선의 국왕실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보입니다. 안내데스크 옆에 있는 박물관 리플렛을 챙기시면 관람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제1실 조선의 국왕 (2층)
- 조선의 국왕
- 어좌/일월오봉도
- 성군을 향한 평생교육
- 구등면복
- 조선의 국왕2
- 조보
- 역대 임금의 초상화 제작 의궤
- 규장각 내부
조선의 국왕실은 조선의 역사와 기록에 초점을 맞춰 전시한 공간으로, 국왕의 권위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어좌, 어진, 조선왕조실록 등 왕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제2실 조선의 궁궐 (2층)
- 조선의궁궐
- 동궐도
- 조선의궁궐2
- 용무늬 천장장식
- 십장생도 창호
- 경회루 연못 출토 용
조선의 궁궐실에선 궁궐 건축 및 내부장식에 사용되었던 유물과 공간구성에 대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전시실 끝 부분에 있는 영상실에서 경복궁과 창덕궁 등 궁궐의 깔끔한 고품질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 제3실 왕실의 생활 (2층)
- 왕실의 생활
- 조선왕실의 가구
- 영친왕 곤룡포
- 영친왕비 적의
- 왕실 화장도구
- 궁궐 침전 내부공간
- 수라상
- 궁궐 내 생활도구
궁궐실과 바로 이어진 생활실은 의복, 가구, 음식, 침전 등 왕실의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 1층 로비
- 순종황제 어차
2층을 돌아보고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가면 넓은 로비와 함께 눈에 띄는 붉은 차가 보입니다. 이는 순종황제가 탔던 어차로 7인승 캐딜락 리무진입니다.
- 제4실 왕실의 의례 (1층)
- 왕실의 의례
- 명종태실
- [고종명성후]가례도감의궤 ‘반차도'(부분)
- 신의
- 소포
- 사인참사검/삼인검
의례실은 조선의 다섯 가지 의례를 토대로 전시물이 구성되었는데 각종 의식과 군사적인 부분까지 폭넓은 관람이 가능합니다.
- 제5실 대한제국과 황실 (1층)
- 대한제국과 황실
- 서구 문물과 제도의 도입
- 고종황제 초상
- 대한제국 선포 의궤
- 황실 궁궐 내부 모습
- 영친왕 수첩
이곳은 조선의 말기인 대한제국에 대한 유물과 전시를 해놓은 공간으로, 서구의 문물을 들이고 일제에 맞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게 된 역사를 자세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 제6실 천문과 과학1 (1층)
- 천문과 과학1
-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성
- 지구의
- 혼천의(선기옥형)
천문과 과학실은 1층과 지하 1층에 두 전시실로 구분되어 있는데 과학1실은 대부분 천문을 토대로 전시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구려의 천문지식을 기초로 만들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상열차분야지도’부터 서양식 세계지도를 공 모양에 옮겨 그린 최초의 ‘지구의’ 등 조선의 다양한 천문 관련 전시물이 있습니다.
마지막 최하위층인 지하 1층엔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있고요. 지하 1층의 전시실은 회화, 음악, 종묘 등 왕실의 문화적인 측면의 전시가 많습니다.
- 제7실 왕실의 회화 (지하 1층)
- 왕실의 회화
- 자수송학도병풍
- 왕실의 회화2
- 일월오봉도
- 왕세자탄강진하도십첨병(순종탄생 축하잔치)
- 종묘친제규제도설병풍(종묘행사)
왕실의 회화실은 병풍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는데요. 그중 어좌 뒤의 병풍으로 자주 보이는 ‘일월오봉도’ 그림이 돋보입니다.
- 제8실 종묘실 (지하 1층)
- 종묘실
- 향로
- 신실
- 육상궁
종묘는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향의식을 행하는 장소입니다. 종묘의 신실 모습을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고 의식에 사용되는 제기도 볼 수 있습니다. 종묘의 전반적인 내용과 외관에 대해선 아래의 종묘 포스트를 참고 바랍니다.
<참고 포스트>
- 제9실 궁중의 음악실 (지하 1층)
- 궁중의 음악
- 방향
- 편경
- 편종
- 건고
- 정재무법(궁중 무용의 절차와 배치)
궁중의 음악실은 조선시대에 각종 의례를 행할 때 사용되었던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춤과 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참고 포스트>
- 제10실 왕실의 행차실 (지하 1층)
- 왕실의 행차
- 백호기 / 청룡기
- 초헌
- 연 (임금의 가마)
왕실의 행차실은 운송수단과 깃발, 의장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전시실 중앙에 있는 큰 임금의 가마가 볼만하고, 외바퀴가 달린 신기한 가마도 있습니다.
- 제11실 천문과 과학 2 (지하 1층)
- 천문과 과학 2
- 측우기와 측우대
- 천칭저울과 저울추
- 동의보감
- 신법지평일구(평면 해시계)
- 앙부일구(오목 해시계)
과학 1실이 천문 위주로 전시되어 있었다면, 과학2실은 측량, 기상, 의학 등 보다 생활에 밀접한 과학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자격루
- 자격루 내부 구조
과학 2실의 옆쪽 넓은 공간엔 커다란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가 있습니다. 스스로 치는 시계라 하여 자격루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 세종 임금의 지시로 장영실이 완성하였다 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고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인근의 고궁들과 함께 조선의 역사를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교육과 학습의 목적으로 다녀오기 적합하니, 이곳에서 역사를 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