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최초로 만들어진 도심 속 공원인 탑골공원(옛 명칭 파고다공원)은 3·1운동의 점화지이기도 합니다.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의 팔각정에서 독립선언문이 낭독됐으며, 이를 기점으로 전국으로 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옛 원각사 터로서 국보 2, 3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과 대원각사비가 남아 있으며, 그 외에 3·1운동 기념비와 동상 등이 있습니다.

탑골공원 안내도

 

탑골공원의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국보가 전시되어 있고 3·1운동이 시작되었던 곳이라는 점이 의미 있는 부분입니다. 20분 안쪽으로 구경을 마칠 수 있어 주변의 다른 관광지와 함께 코스로 잠깐 둘러보기에 적당합니다. 주변에 같이 가볼 만한 곳으로는 종묘, 인사동, 청계천, 창덕궁, 운현궁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001-20160113-134559

탑골공원의 정문인 3·1문의 모습입니다.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대로변에 있어 걷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공원이지만 09:00~18:00로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3·1운동 기념탑

정문으로 들어가 바로 우측을 보면 3·1운동 기념탑이 보입니다. 석판으로 만들어진 독립선언서 양쪽엔 태극기를 들거나 독립선언문을 읽는 당시의 모습을 형상화한 상이 있습니다.

  • 의암 손병희 선생 동상

001-20160113-144748

입구에서 정면에 눈에 들어오는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 동상의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동상 옆엔 손병희 선생의 활약이 적혀있는 안내판이 있으니 같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 팔각정

1902년에 만들어지고 1919년 3월 1일에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장소인 탑골공원 팔각정의 모습입니다. 팔각정 모습만으로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팔각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3·1운동과 관련해 의미가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 3·1운동 찬양비와 기념 부조

공원의 동문 부근에선 3·1운동의 정신을 찬양하는 글귀가 적힌 비석과 당시 모습을 담은 부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원각사지 10층 석탑(국보 제2호)

 

원각사지 10층 석탑은 1467년 세조에 의해 원각사에 세워졌고, 이후 원각사 터에 탑골공원이 조성되며 그 자리에 남아 보존되고 있는 석탑입니다. 이 석탑에선 용과 기와 모양의 지붕, 부처상 등 섬세한 조각이 돋보입니다.

  • 탑골공원의 석재유구

공원의 서문 근처엔 공원 일대를 개발하며 발굴된 다양한 석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부 석재는 원각사 탑 주위의 일부분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커다란 대부분의 석재는 돌다리의 재료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탑골공원은 3·1운동이라는 중요한 역사의 한 부분이 깃들어 있는 곳이자, 옛 원각사의 소중한 보물이 남아 있는 공간입니다. 규모가 작아 공원 하나만 목표로 방문하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주변에 좋은 관광지가 많아 함께 코스로 돌기 좋습니다. 탑골공원에서 소중한 국보를 관람하고 투혼이 빛났던 3·1운동의 일부를 되짚어보시기 바랍니다.

탑골공원 간단체크